[현장에서]“독립성 강화” 강령 발표 한 달···고단한 애널리스트
지난 4월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모든 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. 한 상장자 IR 담당자가 해당 회사의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애널리스트에게 기업탐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.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증권사 임직원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. 애널리스트 자신의 소신이 담긴 보고서마저 기업들의 눈치를 봐야 하냐는 볼멘소리도 끊이지 않았다. 결국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은 상장